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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의 바다 조망권 보호해야“ - 한영숙 대표님 토론자로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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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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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건물 높이경관 관리정책 간담회 개최…관리 계획 논의
권태정 동아대 교수, 부산 건물 높이경관 관리 정책방향 제시
“부산시, 특혜성 개발사업에 흔들리면 안돼…도시경관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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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 높이경관 관리 정책 간담회’에서 권태정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최영준 기자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
 


“공공재인 도시경관 조망권은 부산 시민의 권리입니다. 시민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도록 건물의 높이경관을 관리하는 대책 마련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권태정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교수는 16일 부산 시민의 도시경관 조망권을 보호하는
대책 마련을 위해 부산에서 열린 ‘부산 높이경관 관리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문가들은 간담회에서 건물 높이경관 관리를 통해 시민의 조망권과 도시경관을 보호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울·경 지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주최했으며
권태정 동아대 도시계획공학과 교수가 ‘건축물 높이관리계획 용역 의견수렴’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과업의 개요 ▲건축물 높이관리 현 실태와 이슈 ▲부산의 높이관리 정책방향 및 기본원칙(안)
▲주거지역 높이관리 구상(안), 준주거상업지역 높이관리 구상(안) ▲조망점 평가지점 및 뷰콘 관리
▲공업지역 높이관리 구상(안) ▲향후 연구 계획 순으로 진행됐으며 발표 이후 참여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고대영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박상필 부산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건축사 대표,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좌장은 윤갑식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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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 높이경관 관리 정책 간담회’에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영준 기자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

발표자로 나선 권태정 동아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부산은 배산임해의 지형지세를 가져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도시가 형성됐다”며 “6·25 전쟁과 산업화를 거치며 항만과 물류 등
산업시설이 들어서며 기형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 과정에서 지형과 관계 없는 용도지역별 건축 허가 등으로 경관이 파괴된 부산의
도시경관을 지키기 위해선 용도지역외 표고별 기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앞으로 부산시는 이익 추구를 위한 특혜성 개발사업에 흔들리면 안 된다.
건물 높이경관 관리를 통해 시민의 조망권과 도시경관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높이경관 관리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부산시 특성을 고려한 높이관리 원칙 마련
▲부산시민 모두가 쉽게 예측 가능한 높이관리 기준 제시
▲부산시 미래 공간구조 개편을 고려한 높이관리 틀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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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 높이경관 관리 정책 간담회’에서 백태경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울·경지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영준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


이어서 좌장을 맡은 윤갑식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교수의 발언이 이어졌다.
윤 교수는 “건물 높이경관 관리는 부산의 중요한 이슈이며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어떤 주제보다 관심이 높다”며
“갈수록 부산의 건물에 대한 높이경관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대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건물 높이경관 관리에 대해 소극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건축사 대표는 “부산시는 높이경관 관리 계획에 대한 모니터링도 하지 않고
구·군과 전문가에게 관리 계획 수립을 떠넘기고 있다. 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높이경관 관리 계획은 시 도시과, 건축과, 경관과 등이 태스크포스를 꾸려 전문가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시는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선정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난개발이 부산의 경관을 망치고 있다며 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사무처장은 “해운대에 엘시티가 들어서는 등 난개발이 이뤄지면서 부산의 경관이 갈수록 파괴되고 있다.
북항에도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조망권 침해로 인한 갈등이 우려된다”며
“부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고 시를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