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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경남도, ‘농촌 빈집과 마을 공간’으로 청년인구 유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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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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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거창군, 빈 집 리모델링 통해 귀촌 청년·가족에 주거 지원

거제, 귀촌 청년과 지역민의 교류·소통 공간 지원

경상남도가 ‘농촌 빈집과 마을 공간’ 마련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에 나선다.

경남도는 인구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인구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역 맞춤형 시책을 발굴한 3개 시군을 선정하고 도비 총 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감소 극복 및 인구 유입을 위한 경남도 공모 사업’은 지속적인 청년층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민과의 교류·소통 지원을 통해 지역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3일부터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3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는 △거창군 ‘작은학교 전·입학 세대 주택지원’ △남해군 ‘청년 빈 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 △거제시 ’청년과 50+ 세대가 함께 청사초롱 밝히다‘ 등 3개 사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거창군의 ‘작은학교 전·입학 세대 주택지원’ 사업은 농촌의 빈집을 장기간 무료 임차해 리모델링을 거친 후 폐교 위기에 직면한 작은 학교에 전·입학하는 전입 세대에게 무료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역민과 거창군-학교가 협업을 통해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도 살리고 지역 내 청년 인구 정착도 함께 도울 예정이다.

△남해군의 ‘청년 빈 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는 지역 내 주거 환경과 미관을 해치는 빈집을 활용해 청년에 특화된 맞춤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귀촌 청년들이 소통을 통해 공동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남해군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으로 늘어난 관내 청년 주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 지역살이 <시골은 처음이라>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지역에는 인구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거제시의 ‘청년과 50+ 세대가 함께 청사초롱 밝히다’ 사업은 도심에 연접한 농촌 마을에 귀촌 청년과 지역민이 융합하고 소득창출과 일자리 정보를 지원할 수 있는 청년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년의 정착을 돕고 지역 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경남도는 행정적 지원과 주기적인 사업 모니터링으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청년 인구가 경남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스스로 인구문제를 고민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이진우 기자 bonnlee@viva100.com